아름다운 풍경

남해의 봄 , 봄빛 미조항 소경..

아침바다 2017. 3. 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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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룩 끼이룩

해 저물기전 정찬

만선의 나눔

 

남해에 갈때면 한번씩 가곤했던 미조항이다.

이곳에는 한적한 어선들의 항구로 어언 늦은 오후 빛이 따사로이 내려 쬔다.

 

만선의 꿈을 싣고 떠나간 어선은 헤설피 돌아오고 냉동 창고로 옮기다 떨어진 고기가 부둣가 아래서 퍼득인다.

이때다 싶어 몰려들며

수면 위를 유영하던 갈매기는

해 저물기전 마지막 그들만의 만찬을 기꺼이 즐긴다.

풍요로운 먹잇감이 있는 이곳 어항에는 갈매기들의 '끼룩끼룩'

울음 소리도 여유롭고 사못 정겹다.

 

초봄 햇살이 따사로운 늦은 오후,

한적한 미조항이

나를 편안한 마음으로 포근히 감싸온다.

그런 마음 깃든 풍경을 한장 한장 사진으로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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