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 남자'의 주인공 감우성의 대역을 했던 '외줄타기'의 명인 권원태의 연기를 보기 위해 진도군 예술회관 야외특설무대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그런데, 예상외로 사물놀이 패의 각종 개인기는 가히 일품이었다. (진도 답사 下편에 계속)
아래의 사진 한장은 평소에 가끔씩 보던 어수선한 사물놀이 와는 전혀 다른 집중력과 흡인력 있고 박진감 넘치던 무대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진도타워 전망대는 유리창에 갇혀 진사님들껜 특별할수 없는 아쉬움을 남기고 단체기념사진 한장을 남긴다.
평소에 인문학적인 소양과 문학적 느낌이 풍부하시던 존경하는 우리 창원향토사연구회 의 리더 김춘근 회장님의..안내사 진행하시는 모습이다.
진도 충무공 벽파진 전적비의 비문에는 특이한 형상문자로 국한문 혼용체로 새겨진 특이한 서예문을 보아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귀여운 진도 백구/황구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에 지나가던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여 귀여움을 독차지 하기에 충분하다.
돌아온 백구 -불과 몇년전-
진도에서 노모님의 치료비에 충당하기 위해 눈물로써 팔려간 진도백구
그는 200여mk의 눈비와 혹한 찬서리에 발가락이 짖물리고 굶주림에 지쳐도..
주인을 향한 강한 향수감과 애정으로 그 먼 길을 걸어서 다시 진도도 온다.
그 충심에 감동한 에 주인은 더 큰 돈을 마다하고 귀하게 그 진도견을 다시 가족의 품에서 키우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 사실이 또한 경찰견이나 군견으로 진도견을 쓸수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인의 정을 한없이 잊지 못함은 또한 한국인의 고유의 정서처럼 다정다감이 란 냉정한 군경견으로써는 발목 잡히는 일이라 한다.
그도 그럴것이 군경업무란 매우 냉정하고 때론 비정하기도한 일일진데..정많은 진도견으로썬 가히 무리가 아닌가 납득이 간다.
견공의 훈현은 제일 먼저 '복종'부터 가르친다. 그게 안되면 아무것도 훈현이 않된다는 설명은 가히 설득력이 있다.
가까이서 바라본 진도견의 무대는 ..서커스 하고는 다른 진도 특유의 명견 진도견의 향토사랑이 담겨 있어 더우기나 특색있는 쇼 무대였다.
진도 남진 미술관(가수 남진 으로 혼란되어 장전 미술관의 개칭)입구로 들어서며 사못 설레임으로 나에게도 다가온다.
개인 한옥을 미술관으로 꾸민 정말로 멋진 미술관 이었다.
이것이 서울 인사동 거리에 있었다면 엄청난 부가가치를 지녔겠지만..남도 진도의 애향심에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고 한다.
구석구석 작품들을 상세히 감상을 하노라면 절로 감탄사가 나오지 않을수 없다.
장전 미술관 정원의 중심에 있던 나체 여인 청동상이 사못 범상치 않은 예술품의 진미로써의 자태를 나타내기 충분하다.
마당 한켠에 큰 전신거울이 하나있어 재미로 나의 사진 찍는 모습도 현장감 있게 한장 담아본다.
'가족의 향기'라는 전남대 김대길 수의 작품이 광 속에 아름답고 은은하지만 무언가 꽉찬 사랑의 향기를 담은듯 사못 인상적이었다.
나의 일과 연관된 자동차 그림이 빼곡히 담긴 작품이라 2층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반색이며 눈에 띄였다.
천으로 만든 수공품 가방의 문향이나 재질이 눈에 띄게 고급스럽다.
이 미녀도 도 첫눈에 확 들어온 명작품 인것 같아..시선이 고정되어 자꾸만 오래이 감상하게 된다. 그렇게 진한 미슬품의 여운으로 남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마치 살아서 꿈틀거리듯 멋지고 생동감 있는 고매화 나무의 그림 또한 멋스럽기 그지없다.
이 작품은 한국화 라고 한다.
흔히 동양화와 혼동 되는데..컬러를 슨 작품은 한국화라고 안내를 친절히도 해준다.
진도 장전 미슬관의 한켠에 장식된 소년소녀 상과 주변의 빨강 꽃들이 어우러져 너무나도 환상적이며 아름답다.
손을 바닥에 잡고 다리를 등위로 몰린 작품이 가히 예사롭지 않다. 작품의 선과 균형이 참으로 아름다움의 극치이다.
아테네 병사의 투구..그렇게 인상적인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2014.4.16 일 진도 팽목항 침몰 사건..작년 한해를 정말 떠들석하게 했던 대형사고 였다.
무심코 그 분양소에 들어서자마자..나는 해맑은 아이들의 영정사진과..그들이 평소에 좋아하던 과자,음료수 등을 보면서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아마도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면 펑펑 울며 온종일 곡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눈물을 애써 참으로 훔치며 분향소를 나오는 우리 회원들의 모습에도 슬픔의 눈빛이 역력하다.
아스라이 슬픈 기억속의 진도 팽목항 사건 주인공들..그리고 유가족의 내려놓은 마음을 대변하듯..
덩그러니 놓여진 국화꽃과 담배 한개피 소주한병..염주 과자..등
나도 슬픈 사연속에 초대되어 마음을 애써 진정하고 이곳 진도 팽목항의 분향소를 들리며 희생자 아이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마음이다.
팽목항에서 죽음으로 생을 끝낸 아이들을 배와 함께 끌어않고 눈물을 흘리는 이 그림 한장이 ..
나와 희생자들을 바라보는 심경을 대변 하는듯 하여..나도 이글을 쓰며 눈시울이 다시 뜨거워짐을 차마 감출수 없다.
아이들아 잘 있거라..슬픔과 고통만을 주었던 우리 어른들이 너희들에게 너무나도 미안하구나.............................!
우리 창원향토사연구회 진도 답사에 묵을 숙소로 '진도삼별초회관'으로 선정되었다.
너른 마당과 공기좋은 숲속에 자리한 진도의 향토사랑을 한가득 품은 이곳에 들어서자 마자..좋은 기운이 넘치는 이곳을 보며 너무나 기뻤던 기억이다.
국악 한마당의 우리들만을 위한 연주에 흥겨움과 생동감이 넘치던 무대를 마련해주신 진도 관광문화부 기획조정실장님과 ..
친히 전라남도 진도시장님을 대신해 참석하신 부시장님께 창원향토사연구회 여러 참석 회원님들을 대변해서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싶다.
이날 마치 한여름밤의 세레나데 처럼 멋진 연주를 해주신 여러 아티스티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기타 줄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연주해주신 멋진 기타리스트와..섹소폰을 혼을 담아 연주해주신 뮤지션에게도 정말로 감동의 보답을 어떻게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사진이 잘 안나와..아쉬운 진도군청 기조실장님의 섹소폰 연주와 ..마산에서 함께 동행한 섹소폰 문하생분께는 죄송스런 마음이다.
그리고 두분의 여성 보컬리스트의 멋진 연주와 보컬에도 멋진 갈채의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박 전 창원향토사 연구회 여성회장님의 의상작품을 담은 아티스티의 무대복의 멋진 모습에 ..조금은 빈티지 하고 쿨한 멋진 패션에 무척이나 감동스럽다.
구름,들꽃,바람,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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