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감동으로 다가온 보배의 섬 진도 답사기 ( 창원향토사 연구회 답사 下편 )

 

진도 답사 이튿날이 시작되었다.

오늘은 운림산방,소치기념관,그리고 나절로 미술관,진도예술회관에서의 외줄타기 및 사물놀이 공연관람이 있다.

 

 

 

 

 

 

 

 

 

 

 

 

 

 

 

 

 

 

 

 

나절로 미술관에는 폐교를 미술관으로 꾸민 진도 향토 미술관장 님께서 조성하신 마가렛 하얀꽃밭이 온통 앞마당을 수놓고 있다.

 

 

 

 

 

 

 

 

우리 창원향토사연구회 회원들의 신발들이 현관 입구에 빼곡히 자리하고 있다. 그 뒷편으로 초여름 햇살이 가득 비추인다.

 

 

 

 

항상 현관 입구에는 어디라도 나무 두그루가 양옆으로 방문객을 환영하듯 그렇게 신성한듯 조성되어 있다.

 

 

 

 

 

 

 

 

 

 

 

 

 

 

 

 

 

 

 

 

 

 

 

 

 

 

 

 

 

 

 

 

 

나는 처음으로 이곳 진도에서 사물놀이 패의 진수를 보았다.

지금껏 예사로 보았던 사물놀이 6인조 하고는 ..차원이 다른 정말 전도유망한 사물놀이 패를 보곤 정말 감동의 도가니 였다.

아~ 이래서 우리 국악이 그리고 이러한 종류의 전문가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극찬을 받는다는 이유를 극명하게 알게 되었다.

단순히 우리의 것을 뛰어넘어 정말 신명나게 노는 사물놀이 패의 2030 꾼들의 개인기는 가히 일품이었다.

그래서 공연무대가 연기의 집중을 흐트러지지 않는 공간로써 엄청 중요하다는 사실도 또한 다시금 알게 된다.

또한 각 연기자의 개인기를 보여줄때..단 한순간도 흐트러짐 없이 눈앞의 목표물에서 눈을 떼는 법이 없었다.그만큼 이러한 연기가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며 ..순간의 방심은 이러한 오랜 수련의 고도의 전문가라도 흐트러짐으로 연결되어 공연을 망칠수 있다는 가히 절박한 눈빛을 나는 얼핏 읽었다.

더우기나 흡인력 있고 고도의 집중력을 제대로 살린 그야말로 사물놀이 공연의 진수를 보여준 6인조 사물놀이 패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이렇게 훌륭한 무대 공연을 감상하며 ..사진으로 남기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기 까지 하다는 생각이다.

 

 

 

 

 

 

 

 

 

 

 

 

 

 

 

외줄타기 권원태 명인의 연기 솜씨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감우성의 연기로 더우기나 잘 알려져 있다.

그의 표정연기이며 고도의 집중력으로 줄타는 솜씨 또한 세계적으로 알려진 명인의 솜씨가 아닐수 없다.

보기에도 찔한 순간순간의 외줄타기 묘기를 보고 있으니..어느 한 분야의 최고의 권위자의 연기로써 가히 감동적이 아닐수 없다.

 

창원향토사연구회의 5월 진도1박2일 답사를 마치며..

진도라는 전라남도의 섬이 그리고 우리의 향토문화의 얼이 고스란히 듬북 담겨있는 보배의 섬 진도..그리고 우리의 것에 대한 재조명의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나는 개인적으로 현대건축물 및 현대미술등의 것들과 향토적인 건축물과 우리들의 미술및 공예품의 선명한 차이를 보았다.

더우기 장전미술관(남진미술관)의 정원및 건축물 그리고 각종 공에품및 조형물을 갖춘 이러한 곳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예로 현대적인 멋지고 훌륭한 그 어느 건축물 보다도 나는 이러한 한옥적 분위기의 공예미술품을 갖춘 장전미술관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든다.

이번 진도 답사는 우리의 것 우리 고유의 향토예술품에 대한 매력을 정말로 가까이서 느끼며 ..그것들에 완전히 반함을 조금도 감출수없다.

너무나도 감동의 진도 답사를 진행해주신 김춘근 창원향토사연구회 외장님 그리고 성재위 사무국장님..그리고 여러가지 섭외를 도와주신 전 박명숙 회장님 ..

그리고 진도 (부)군수님, 군청 기조실장님..그리고 미술관 관장님..외 여러 관계자분들과 ..여러 우리 창원향토사 회원님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다.

언젠가 다시금 가족과 진도를 재방문 하는 날..그날의 손꼽아 기다리며 ..여러모로 즐겁고 의미있는 진도 답사기를 쓰며 그날들의 감동을 되돌아 봅니다.

 

 

아침바다

구름,들꽃,바람,하늘..